바다의 마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지만, 우리 조사님들의 낚시를 향한 열정만큼은 한결같았던 2026년 9월 2일입니다.
안면도 구매항에서 피싱게이트 선단 바하호가 17분의 반가운 얼굴들을 모시고 쭈꾸미 시즌 둘째 날의 힘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바람과 파도가 제법 심술을 부려 기대했던 폭발적인 마릿수를 올리기엔 다소 아쉬운 여건이었지만, 흔들리는 배 위에서도 누구 하나 불평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진정한 선상낚시체험의 낭만을 즐겨주셨습니다.
입질이 예민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바닥을 더듬으며 안면도쭈꾸미를 낚아 올리는 조사님들의 엄청난 집중력에 선장으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늘은 궂은 날씨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릴 짜릿한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묵직한 챔질과 함께 수면 위로 거대한 자태를 드러낸 문어의 등장에 바하호 전체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예상치 못한 귀한 손님 덕분에 변덕스러운 바다 위에서도 잊지 못할 쭈꾸미낚시체험의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새길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모두가 쿨러를 가득 채우는 대박 조황은 아니었으나, 17분 조사님들의 끈기와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형형색색의 바구니마다 피싱게이트 전용 지퍼백이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오늘 하루 치열했던 쭈꾸미낚시의 훈장처럼 빛납니다.